언론보도
아시아 최대 규모로 성장한 드론쇼, 10주년 맞아 'DSK 2025'로 새도약

10주년 된 드론쇼코리아, 'DSK 2025'로 명칭 바꿔
전 세계 15개국, 306개사, 1130부스, 최대 규모로 열려
안보, 해외시장, 드론상용화, 법 등 최신 기술, 미래 조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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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쇼코리아. 벡스코 제공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현대전(戰)에서 드론은 판세를 뒤집을 가공할 위력을 증명했다. 드론을 이용한 배달, 이동 기술은 미래 삶의 모습을 획기적으로 바꿀 것으로 전망된다. 차세대 신기술도 드론을 접목해 선보이는 등 드론은 미래 산업의 중심이다.


부산에서 단출한 규모로 시작한 드론쇼코리아가 10주년을 맞아 아시아 최대 전시로 성장했다. 올해는 10주년을 맞아 역대 최대 규모로 다양한 상차림을 관람객에게 제공한다. 특히, 이번 전시는 탄소 배출이 없는 '넷제로'로 치러져 의미를 더한다.


부산시,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국방부, 우주항공청이 주최하고 벡스코, 한국무인기시스템협회가 주관하는 아시아 최대 드론 전시회 및 콘퍼런스인 'DSK 2025 (드론쇼코리아)'는 오는 26일부터 사흘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다.

 

올해 10주년을 맞아 '드론쇼코리아'는 행사명을 'DSK'로 리뉴얼했다. 드론을 중심으로 연관 5차 산업혁명 기술들을 담아 다양성을 확대하기 위한 전략적 변화다. 또, 단순한 전시회를 넘어 드론 산업과 생태계를 촉진하는 '종합 산업 플랫폼'으로서, 현장에서 기업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와 결실을 창출하는 허브로 거듭나는 의미도 담았다.

 

DSK 2025는 역대 최대의 15개국, 306개사 1130부스, 규모 2만6508㎡의 전시회와 9개국에서 온 연사와 좌장 44명이 참여하는 콘퍼런스, 다양한 체험 이벤트로 구성된다.

 

국방부는 미래 전장을 주도할 인공지능(AI) 기반 유·무인 복합전투체계 중심의 첨단과학기술군이라는 주제 하에, 육해공군의 최신 기술을 선보인다. 육군은 지상군 유무인복합전투체계 조기 구축을 위한 드론 운용 추진 전략과 미래 전투수행개념, 해군은 미래 해양전을 대비한 AI 기반 해양 유·무인 복합전투체계, 공군은 첨단과학기술 기반 미래 전장을 주도하는 공군 무인체계의 현재와 미래를 전시한다. 더불어 '제4회 국방부장관배 드론봇챌린지' 설명회(26일)와 방위사업청의 '드론 및 안티드론 사업 특별사업' 설명회(27일)도 개최될 예정이다.

 

AI 기반 무인 자율비행과 유무인 복합 체계, 국내 최대 운항사로서의 도심항공교통(UAM) 교통 관리/운항통제 시스템을 선보이는 대한항공, 유·무인기에서 AI 기반 차세대 공중전투체계로 미래 모빌리티를 선도하는 KAI, 수직이착륙 중형무인기와 정찰용 소형무인기 라인업을 최초로 선보이는 베셀에어로스페이스도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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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쇼코리아. 벡스코 제공 


그밖에 AI 기반 드론 통합 시스템 및 활용 분야에 적용되는 무인 드론 기술을 선보이는 니어스랩, 고위력 고효율의 다양한 소형 전투드론 체계를 전시하는 ㈜풍산, 차세대 국산 군집 드론 브랜드 SWARM-X를 론칭하는 다온아이앤씨, 자폭형드론, 투하형드론, 대대급 정찰드론을 전시하는 코리아디펜스인더스트리, 첨단 자율 군집제어 기술로 차세대 방위산업과 드론아트쇼를 선도하는 파블로항공, MGIT, 네스앤텍, 아쎄따, 유콘시스템, PNU드론 등 무인기(드론) 관련 기업들이 대거 참여한다.


LIG넥스원은 무인화솔루션과 드론공격 대응 복합솔루션을, SK텔레콤은 무인 드론 스테이션을 통한 실시간 AI 통합 관제 시스템 활용사례를 선보일 예정이다. 미들-라스트마일 복합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 베이리스, 고성능 국산 드론 비행제어기를 출시하는 볼로랜드 등 드론 운용을 위한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도 다수 참여한다.  

 

다양한 연관 주제의 공동관 참여도 눈여겨볼 만한다. 올해부터 주최 부처로 참여하는 우주항공청을 중심으로 연구소, 대학, 스타트업, 중소·중견기업으로 구성되는 우주항공 공동관은 드론에서 우주·항공으로 확장된 'DSK 2025'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한다.


특히 누리호와 성층권 드론 등 우주·항공산업을 대표하는 전시물과 정지궤도 위성용 GNSS 수신기를 비롯하여 우주항공청의 발사체와 위성 분야 핵심기술 국산화 사업인 '스페이스파이오니어 사업'의 개발 성과뿐만 아니라 민간 우주항공 기업들의 발전된 기술들까지 한자리에 소개할 예정이다.


섬·공원·항만 등 일상 속 드론배송 체계("K-드론배송 상용화 모델")와 안전관리 기술을 확인할 수 있는 K-드론배송관, 국토지리정보원과 공간정보품질관리원이 드론 공간정보 기술 18개 전문기업과 함께 꾸린 공간정보 융합 얼라이언스 공동관도 만나볼 수 있다.


드론을 활용해 재난안전 상황에 대처하는 기술들을 소개하는 재난안전드론공동관에서는 소방청 및 수자원공사의 활용사례, 드론시큐리티 국가컨소시엄 구축 사업과 카이스트 ASCL에서 개발한 다목적 수직 이착륙 호버바이크가 국내 최초로 선보여진다.

 

올해 DSK에는 14개국, 66개사 규모로 해외 참가사의 질적, 양적 성장이 눈에 띈다. 드론 산업 강국인 중국과 미국의 참여와 더불어 핀란드, 독일, 폴란드와 같은 유럽 국가가 신규 참여해 이목을 끈다.


폴란드 대표 방산 기업 중 하나로 무인 플랫폼과 지휘 시스템을 선보이는 WB Group, 초소형 드론을 이용한 위험개소 탐지 기술을 보여줄 Liberaware(일본) 등, 주목할 만한 기술기업들이 대거 참여한다. 행사에는 주한 해외대사를 비롯하여 20개국의 해외 군장성, 경찰, 정부 관계자 및 국제기구 관계자들이 바이어로 참여해 국내 참가업체와 다양한 형태로 비즈니스 교류에 나선다.


26일부터 27일까지 이틀간 열리는 콘퍼런스 1일차에는 남아프리카공화국 농지개혁·농촌개발부의 클린턴 하이만(Clinton Heimann) 차관보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의 이보형 전문위원(초대 드론작전사령관)이 기조연사로 나서 글로벌 드론 산업의 최신 동향과 미래 항공·모빌리티 분야의 발전 방향을 조망한다.


1일차 오후에는 세계은행, 미국 드론산업 전문미디어 Drone Life, 국내 드론기업 최초로 1천만불 수출의 탑을 달성한 유비파이 등이 참여해 글로벌 드론 시장 동향과 한국 드론 기업의 해외 진출 전략을 다룬다.


2일차인 27일 콘퍼런스는 2개 트랙으로 나눠 드론상용화, 법·정책 및 기술, 글로벌 진출사례, AI, 미래 동력원, 지속가능한 항공 세션이 진행된다.  

 

시민 참여를 높이기 위해 수상드론 레이싱 등을 즐길 수 있는 드론엔터존도 마련된다. 26일 오후 7시쯤에는 '미래를 여는 연결과 혁신'이라는 주제로 600대 불꽃드론쇼가 벡스코 야외상공에서 펼쳐진다.


DSK 2025는 전시회 운영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에 대해 감축활동을 시행한다. 잔여 배출량은 국제 인증 탄소상쇄권을 활용하는 등 전시회의 탄소중립을 실현하며 지속가능한 전시회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2016년 대한민국 최초로 시작된 드론쇼코리아가 지난 10년간 비약적인 성장을 거듭하며, 대한민국을 넘어 아시아 최대 드론전시회이자, 국내외 유수한 전문가들이 찾는 행사로 자리매김했다"며 "앞으로 10년은 뉴스페이스, 미래모빌리티, 넷제로, AI 등 연관 분야로의 확대를 통한 항공·우주·모빌리티 혁신 테크(TECH) 전시회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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