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국토부, 'K-드론 우수사업자' 공모 접수…해외진출 지원

7월31일까지 공모 접수…11월 최종 선정

"국내 드론 '강소기업' 대표 발굴할 것"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14일 서울 강서구 코엑스마곡에서 열린 '드론산업 얼라이언스 창립총회'에서 국산 드론을 살펴보고 있다. 2025.05.14. kgb@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14일 서울 강서구 코엑스마곡에서 열린 '드론산업 얼라이언스 창립총회'에서 국산 드론을 살펴보고 있다. 2025.05.14. kgb@newsis.com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오는 30일부터 기술 자립도와 수출 실적을 갖춘 국내 드론기업을 발굴·육성하기 위해 'K-드론 우수사업자' 선정 공모를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K-드론 우수사업자 제도는 드론산업의 기술 고도화와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목적으로 신설됐다. 국산화 기술, 수출 실적, 완성체 개발 역량 등을 중점 평가해 실적 기반의 우수 기업을 발굴하고, 상용화 및 해외진출 지원으로 연계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번 공모에서는 드론 제조 및 활용 사업자를 대상으로, 산업 발전과 안전성 향상에 기여한 기업을 우수사업자로 선정한다. 드론 우수사업자 지정 제도는 지난 3월 제도 근거가 마련돼 올해 하반기부터 첫 시행에 들어간다.

3년 이상 드론 사용사업자를 유지한 기업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평가 기준은 ▲모터, 배터리 등 핵심부품의 국산화 수준 ▲최근 2년 간의 해외 진출 실적 ▲드론 안전 확보를 위한 기술 개발 및 실적 ▲기업의 경영 역량, 활용 능력, 기술 혁신성 등이다.

드론 산업 특성을 반영해 제조 분야와 활용 분야를 구분해 평가하며, 분야별 경쟁력과 성장 가능성을 균형 있게 고려한다는 게 국토부 설명이다.


공모는 7월31일까지 신청을 받고, 약 3개월 간 서류·현장 평가를 거쳐 11월 중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 공고는 드론정보통합시스템, 드론정보포털, 항공교육훈련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선정된 우수사업자에게는 인증서 및 인증마크가 부여되며, 국토부에서 추진하는 드론 상용화지원사업 및 해외진출 지원사업 선정시 가점 부여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김기훈 국토부 첨단항공과장은 "K-드론 우수사업자 인증은 단순한 선별이 아닌, 기술력과 수출역량을 갖춘 국내 드론기업을 산업의 대표 주자로 육성하기 위한 제도"라며 "글로벌 시장에서 통하는 강소기업을 체계적으로 발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formation@newsis.com
목록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