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UAM 하늘택시 첫 공개 비행시연
드론 라이트쇼·드론축구대회도 열려
글로벌 콘퍼런스 등 부대행사도 풍성
백주연 기자
K-UAM 비행 쇼케이스 포스터. 사진 제공=국토교통부
2026 제 6회 대한민국 드론·UAM 박람회 포스터. 사진 제공=국토교통부
드론과 도심항공교통(UAM) 산업의 최신 기술과 비전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대규모 박람회가 인천 송도에서 열린다.
8일 국토교통부와 인천광역시는 이달 15일부터 17일까지 사흘간 인천 송도컨벤시아 일원에서 제6회 ‘2026 대한민국 드론·UAM 박람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항공안전기술원, 한국국토정보공사, 한국교통안전공단, 인천국제공항공사 등이 주관하며 인천대와 달빛축제공원에서도 함께 열린다.
박람회 첫날인 15일 오전에는 개회식에 앞서 국내 기업이 개발한 K-UAM 하늘택시의 공개 비행시연이 진행된다. 실제 하늘을 나는 UAM 기체를 통해 응급 의료, 재난 대응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국민 이동 편의와 공공서비스 혁신에 기여할 미래모빌리티 활용상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어 같은 날 11시 10분부터 열리는 개회식에서는 드론·UAM이 만드는 미래 일상을 담은 주제 영상 상영, 드론·UAM 추진 전략 발표, VR 드로잉 세레모니, 국제 드론축구대회 시축 등이 진행된다. 국제 드론축구대회 ‘2026 FIDA Intercontinental Cup’은 사흘간 진행되며 전세계 20개국 이상이 참가하는 Class40·Class20 국가대항전, 클럽대항전, 슈퍼파일럿 올스타전 등 다양한 종목이 펼쳐진다.
밤에는 불꽃 드론 라이트쇼 ‘K-Drone Festival’이 관람객을 맞는다. 15일과 17일 오후 8시 ‘우리의 상상이 실현되는 미래도시’를 주제로 수천대의 드론이 송도 달빛축제공원 밤하늘을 수놓으며, 축제 공원에서는 국민 참여형 드론배송 이벤트와 뮤지컬 공연도 함께 즐길 수 있다. 드론배송 이벤트는 온라인 사전 선정 또는 현장 추첨을 통해 당첨자 60명을 뽑아 17일 시간대별로 치킨·음료 등 물품을 배송받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송도컨벤시아 전시관에는 대한항공, 파블로, 유비파이, 나르마 등 기업과 공공기관, 지방정부 등 137개 기업·기관이 참여해 드론·UAM 산업 정책, 기체·부품 기술, 서비스 모델을 종합적으로 선보인다. 전시는 UAM 통합관, 드론 기업관, 드론 공공혁신관, 미래항공 정책관, 해외드론 전시관, 드론 체험관 등 테마별로 구성된다.
UAM 통합관에는 K-UAM원팀 실증참여 기업 등 20개 기업·기관이 참여해 시민이 2028년 UAM 탑승객이 되어 탑승 예약, 보안 검색, 교통관제시스템, 버티포트 이착륙장, 시뮬레이터 체험 등을 순차적으로 경험하는 몰입형 전시 공간을 마련한다. 드론 기업관에는 대한항공, LG에너지솔루션, 유비파이, 볼로랜드, 시스테크 등 65개 기업이 참여해 중대형 무인기, 수송용 드론 기체, 고성능 배터리, 군집 비행 기체, AI 자율비행 기술 등을 전시한다.
드론 공공혁신관에는 인천광역시, 평택시 등 29개 지방정부와 소방청, 한국도로공사 등 14개 행정·공공기관이 참여해 구조, 안전관리, 시설물 점검 등 공공 서비스 현장에서 드론이 어떻게 활용되는지 소개한다. 미래항공 정책관에서는 국토교통부가 드론 배송, 안전 순찰 등 드론 실증도시 운영 현황과 국가 드론 인프라 및 드론교통관리시스템 구축 계획을 선보이며, 해외드론 전시관에는 미국, 캐나다, 세네갈, 나이지리아, 모리타니 등 5개국이 참가해 대표 기체·부품·기술을 소개한다. 드론 체험관에서는 에이럭스, 국립항공박물관 등 3개 기관이 학생과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드론 조종 교육, DIY 드론 만들기, 드론 레저스포츠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박람회 기간에는 미국, 독일, 일본, 중국 등 13개국 36명의 해외 연사가 참여하는 글로벌 콘퍼런스와 드론산업얼라이언스 총회, 제20차 UAM 팀코리아 실무협의체, UAM 올림피아드 기술세미나, 드론특별자유화구역 제4차 공모 설명회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함께 열린다. 드론산업얼라이언스 총회는 올해 2차 총회로, 7월 기준 401개 회원사가 5개 분과 19개 세부과제 추진 현황을 공유하며 6월 공모한 5개 프로젝트 유닛의 업무협약식도 추진할 예정이다.
드론 콘퍼런스에서는 세계 드론 산업의 발전 동향과 미래 비전·전망, 미국 등 글로벌 시장 진출 전략 및 정책·투자·규제 환경 변화를 공유하고 국내 드론 기업의 성장전략과 국제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또 인천광역시가 함께 여는 제6회 K-UAM Confex와 연계해 국제 콘퍼런스, 비즈니스미팅, 글로벌 UAM 지역 정상회의(GURS) 총회, 글로벌 기업 피칭 등도 운영돼 UAM 정책·기술 동향 공유와 글로벌 산업 협력, 비즈니스 네트워크 확대를 지원할 계획이다.
홍지선 국토교통부 제2차관은 “드론과 UAM이 국민의 일상을 바꾸고 미래 산업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가는 핵심 기술”이라며 “이번 박람회에서 국내 드론·UAM 산업의 우수한 기술력과 활용 성과를 국민들이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